샌프란시스코, 8년만에 WS 진출 ‘감격’
샌프란시스코, 8년만에 WS 진출 ‘감격’
오는 28일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서 텍사스와 1차전
  • 【뉴시스】
  • 승인 2010.10.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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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꿈의 무대’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8회초 터진 후안 유리베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4-3으로 신승했던 샌프란시스코는 2차전에서 패배했으나 3, 4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다.
5차전에서 2-4로 아쉽게 졌던 샌프란시스코는 6차전으로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이다.
2003년 이후 7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꿈의 무대’진출까지 일궈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자이언츠 시절이었던 1954년 이후 56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창단 49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후안 유리베가 월드시리즈 진출의 ‘영웅’이 됐다.
유리베는 2-2로 팽팽히 맞선 8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의 탄탄한 마운드는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2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리자 브루스 보치 감독은 산체스를 빼고 계투 요원을 과감히 투입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매디슨 범가너와 에이스 팀 린스컴도 계투 요원으로 나섰다.
제레미 아펠트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고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매디슨 범가너도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은 하비에르 로페스는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브라이언 윌슨은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잘 지켜 세이브를 수확했다.
로이 할러데이와 로이 오스왈트가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으나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샌프란시스코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초반에는 필라델피아의 분위기가 좋았다.
1회말 1사 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필라델피아는 이후 1사 1, 3루에서 제이슨 워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샌프란스시코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산체스, 안드레 토레스의 연속 안타와 프레디 산체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오브리 허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2사 2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3루수 앞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허프가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유리베가 상대 구원 라이언 매드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 3-2로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과 윌슨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1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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