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신륵사입구에 ‘월악산 노래비’ 세운다
제천시 신륵사입구에 ‘월악산 노래비’ 세운다
10일 제막식서 가수 주현미 등 300여명 참석
  • 제천
  • 승인 2010.1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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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노래비 조감도.
국립공원 월악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중가요 ‘월악산’(백봉 작사·작곡, 주현미 노래) 노래비가 세워진다.
제천시 덕산면 주민들은 3년 전부터 노래비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비용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올 봄에 월악산노래비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주민 숙원을 이루게 됐다.
월악산 노래비는 신륵사 입구 체육공원(덕산면 월악리)에 높이 4.3m 넓이 3.5m의 대리석과 오석으로 중앙부 상단엔 반달을 걸어 월악산의 이름을 형상화했다.
또 좌우측에는 5개의 대리석을 이어 올려 악보의 5선을 표현했으며 ‘월악산 노래비’ 하단에는 노랫말을 새겨 놓았다.
특히 입구의 석등에는 스피커를 설치해 관람객이 탑 쪽으로 이동하면 센서가 감지되어 월악산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걱정이 없는 태양광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토록 했다.
따라서 월악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잠시 쉬면서 월악산에 얽힌 사연과 노래를 들으며 명산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주민과 출향인 들은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월악산(1097m)은 한국의 5대 악산 가운데 하나로 제천시 덕산면과 한수면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 마의태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했다는 전설이 있어 노랫말에도 남아있다.
노래비 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2시 월악리 현지에서 가수 주현미와 이 고장 출신 작곡가 백봉 선생과 많은 가수와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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