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정보화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르완다에 컴퓨터 관련 부품을 지원키로 했다.
컴퓨터 부품 지원은 지난 9월부터 2년간의 일정으로 해외봉사단에 참여중인 연구정보원 직원(김미진 전산주무관·사진)이 어려운 현지 실정을 알려와 전 직원이 가정에서 보유한 키보드, 마우스, 랜카드, 전원케이블 등 여러가지 재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부품을 모아 아프리카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아프리카 르완다는 1994년 종족대학살로 3개월 만에 국민 100만명이 학살되고, 300만명이 해외로 탈출해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나라로 앞으로도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국가 중 하나이다.
이번 컴퓨터 부품 지원을 계기로 교육연구정보원은 가정과 학교에서 컴퓨터를 교체하거나 부품 교체 시 활용하지 않는 부품들을 모아 지속적으로 르완다에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기에 외국 원조를 받아 경제 발전을 이루고 또한 이제는 외국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됐다”며 “이제는 G20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지원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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