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엉뚱한 발언으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선진당과의 정치적 연대를 고려한다는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 그것도 집권 여당 대표의 발언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그런데 어제의 발언은 그런 구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당은 그런 말 한마디에 왔다 갔다 하고 좌고우면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은 충청인과 선진당을 흔드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창수 사무총장도 “안 대표의 발언은 공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다른 당에 대한 적절한 자세도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최근 감세 및 복지 문제와 관련해 온탕과 냉탕을 오락가락했고 노선에 있어서도 보수니 개혁이니 중도니 하면서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집권당의 대표가 원인도 제대로 알 수 없는 무지막지한 발언을 하는 사태가 재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지방신문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유선진당과 정치연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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