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스포츠단의 오경식 팀장은 지난 1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볼 코치와 재계약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박태환을 지도한 볼 코치는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 참패를 겪은 박태환에게 ‘수영하는 즐거움’을 되찾아 줬다.
즐거움을 찾은 박태환은 이전보다 적극성과 자신감이 한층 커졌고 볼 코치와 한솥밥을 먹은 뒤로는 꾸준한 성과물을 내고 있다.
특히 볼 코치는 광저우에도 동행해 박태환과 함께 하며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빛 레이스를 조련했다.
박태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매 경기를 마친 뒤 “볼 코치가 큰 자신감을 북돋아 준 것이 도움이 됐다”며 볼 코치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 팀장에 따르면 최근 볼 코치는 중국국가대표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훈련 성과가 좋은 박태환을 계속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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