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 속지마세요!
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 속지마세요!
금산우체국 금융팀장 장경섭 씨, 노인 보이스피싱, 연이어 막아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0.11.2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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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금산우체국에서 신용카드 발급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을 막아 60대 노인의 소중한 재산 1700만원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금산우체국 금융팀장 장경섭(40)씨에 따르면, 고객 양모씨(68)가 자동화기기 코너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우체국예금을 이체하려 했다. 양씨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굉장히 긴장했고, 자동화기기 앞에서 핸드폰 통화를 끊지 않고 계속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장팀장이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양씨를 고객상담실로 안내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유형을 설명해 거래를 막아 우체국예금 17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양씨에 따르면, 이날 “신용카드가 발급돼 한 달에 2000만원씩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모든 돈을 안전한 곳으로 이체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안았다.
이상진 청장은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침착성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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