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순성초등학교(교장 유인종)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세계 3위의 위업을 이뤄낸 U-20 여자대표팀 골키퍼 강가애(여주대)선수와 같은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쌍둥이 동생 강나루(여주대·미드필더) 선수가 초등학교 은사인 유인종 교장을 찾아 순성초를 방문했다.
당진 석문면이 고향인 이들은 순성초를 찾아 평소 그들이 연습하던 축구공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 싸인회를 열어 학생 한명 한명에게 정성스런 선물을 선사했다.
강가애 선수는 “어렸을 적 나의 우상에게 싸인을 받으며 더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여러분들도 자기가 이룬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유인종 교장은 “한국을 빛낸 여자축구 선수가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사랑스런 제자에게 덕담을 건넸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