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 해맞이 보러 오세요
왜목마을 해맞이 보러 오세요
오는 31일 석문 교도리서 축제… 불꽃쇼 등 행사 다채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0.12.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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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일 왜목 일출 장면.
왜목마을 해맞이 축제가 오는 31일 석문면 교로리에서 개최된다.
왜목해맞이 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해 금년 들어 11번째로 개최되는 축제로서 전국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국4대 해돋이축제 중 하나이다.
금년도는 예년과 달리 철강도시의 이미지와 불을 테마로 한 ‘빛과 불의축제’가 함께 개최되고 행사내용도 예년과 색다르게 개최된다.
예년과 다른 부분을 보면 첫째, 행사종류가 다채로워 졌다는 점으로서 왜목마을 뒤편에 있는 석문산에서 오후 5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진행되고, 7시 30분부터 왜목해변에서 2010개의 ‘횃불점화식’이 그리고 작년까지 문예의 전당에서 개최하던 ‘송년음악회’를 왜목에서 함께 진행함으로서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출행사 전에 ‘참여한마당’ 행사로 관광객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줄다리기를 통해 승리한 팀에게 기념품을 나누어 주어 추위를 이기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 자정에 진행되는 ‘불꽃쇼’는 왜목해변과 한진포구 광장, 행담도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돼 미처 왜목을 찾지 못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해 신년의 의미를 모두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축제행사장 인근에서 이루어지는 ‘불꽃쇼’와 ‘레이져쇼’는 왜목과 장고항 사이의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해 약 한 시간에 걸쳐 연출됨으로써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이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둘째, 행사장을 찾는 군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점으로써 행사장에 대형 천막(TFS)을 설치하고 진행무대도 천막 내에 설치해 추위를 피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장 인근 해변에도 1개의 대형 LED영상과 20여 개소에 장작불을 지펴 외부에서도 추위를 피해가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고, 행사장 인근에 주차장부족으로 인한 불편 및 무질서한 주차로 인한 통로 폐쇄방지를 통한 응급통로 확보를 위해 행사장 인근 접근로 상에 대형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장과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매년 부족한 화장실로 인해 관광객의 불편이 많았던 대형 임시화장실을 4곳으로 대폭 확충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고했으며, 해맞이 행사가 일찍 끝나 바로 귀가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귀가차량이 일시에 몰리는 과중한 교통체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해맞이(일출) 행사종료 후에도 댄스공연과 경품추첨을 하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늘리고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어떻게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이유는 바로 왜목마을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지도상에서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은 동북방향으로 불쑥 솟아 나와 있다. 이 솟아 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을 향해 있어 동해안과 같은 일출을 볼 수 있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안의 일출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동해안은 장엄하고 화려한 반면 왜목의 일출은 소박하면서 서정적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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