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7관왕’ 이대호, 조아제약 대상 수상
‘타격 7관왕’ 이대호, 조아제약 대상 수상
올 시즌 127경기 출장… 타율 0.364 44홈런 133타점 기록
  • 【뉴시스】
  • 승인 2010.12.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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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타격 7관왕에 등극한 이대호(28. 롯데 자이언츠)가 ‘2010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주)이 공동 제정한 ‘2010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시상식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대호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000만원과 순금으로 도금된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127경기에 출장한 이대호는 타율 0.36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해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득점(99개), 최다안타(174개), 출루율(0.444), 장타율(0.667)에서도 1위에 오른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타격 7관왕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
‘괴물’류현진(23. 한화 이글스)은 최고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류현진은 ‘괴물 피칭’을 선보이며 프로야구를 지배했다.
올해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승왕을 아쉽게 김광현(22. SK 와이번스)에게 내줬으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등극했고 18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고타자상은 홍성흔(33. 롯데)의 차지가 됐다.
홍성흔도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홍성흔은 지난 8월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던진 공에 맞아 왼 손등 골절상을 입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그러나 부상 이전까지 타점왕 경쟁을 벌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던 홍성흔은 타율 2위(0.350), 홈런 4위(26개), 타점 2위(116개)에 올랐다.
올해 26세이브(2승 3패 1홀드)를 챙겨 이 부문 1위에 오른 손승락(28. 넥센 히어로즈)은 최고구원투수상을 받아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줬다.
SK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끈 ‘야신’김성근(68)감독은 프로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금메달 획득으로 이끈 KIA 조범현(50)감독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 포수 최초 20홈런을 때려낸 양의지(23. 두산 베어스)는 신인상의 영예를 누렸다.
미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에서 각각 좋은 활약을 보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은 특별상을 차지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각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이대호(롯데) ▲최고투수상 류현진(한화) ▲최고타자상 홍성흔(롯데) ▲최고구원투수상 손승락(넥센) ▲최고수비상 정근우(SK) ▲프로감독상 김성근 SK 감독 ▲프로코치상 정민태 넥센 투수코치 ▲신인상 양의지(두산) ▲재기상 박한이(삼성) ▲기량발전상 양현종(KIA) ▲공로상 조범현 KIA 감독 ▲특별상 추신수(클리블랜드), 김태균(지바 롯데) ▲프런트상 신영철 SK 사장 ▲심판상 최규순 KBO 심판위원 ▲아마 MVP 임찬규(LG) ▲바이오톤상 양준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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