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연구장비·분석기술 국가 문화재 보존에 활용
첨단 연구장비·분석기술 국가 문화재 보존에 활용
기초연 오창센터, 국립부여박물관과 MOU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0.12.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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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연구장비와 분석기술이 국가 문화재 보존을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은 기초연 오창센터와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강대규)간에 ‘문화재 보존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가 문화재 보존을 위해 양기관간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장비의 공동활용 및 관련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기 위해 이루어지며, 29일 오전 11시 오창센터 초정밀동위원소분석연구동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창센터는 국립부여박물관과 6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상호협력 분야는 ▲양 기관 연구원의 상호위촉 및 교류를 통한 공동연구 수행 ▲문화재의 과학적 연구와 관련된 인력·연구시설·장비 등의 공동활용 ▲문화재 분석관련 위탁 및 상호 공동연구 ▲문화재의 보존과학분야 특별전시 및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문화재의 보존과학분야 공동연구 성과물 발행 ▲문화재의 보존과학분야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한편 기초연 오창센터는 초정밀동위원소분석연구동과 SHRIMP 연구동에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재 관련 분석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
주요 장비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는 SHRIMP IIe/MC 이차이온질량분석기가 2008년 말 완공되어 운영 중이며, 열이온화 질량분석기, 다검출기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 안정동위원소 질량분석기, 광여기 루미네선스 분광기 등 약 20여종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기초연은 현재 청동기 유물의 산지와 이동경로 추정연구를 위한 납 동위원소 분석 연구를 수행중이며, 유물 발굴지 또는 고대 인류 유적산출 지층에 대한 연대 측정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 프랑스 보르도 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분석과학과 고고학을 접목시킨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CT) 개발도 수행 중에 있다.
정창식 오창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연 오창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연구장비와 분석기술이 국가의 문화재 보존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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