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성과 못내면 움직일 생각마라”
안희정 지사 “성과 못내면 움직일 생각마라”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서 “내년도 목표설정 뒤 인사평가” 강조
  • 이범영 기자
  • 승인 2010.12.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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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연말연초 조직개편 인사와 관련 “현재 근무하고 있는 소관부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공직자는 다른 부서로 움직일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28일 금년도 마지막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사취임이후 도정을 차질 없이 이끄는데 동참해 준 간부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근무한 지 6개월도 안 되는 공직자가 다른 부서로 이동하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공공조직에 대해 외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저는 공조직이 역사가 있고 신뢰할 만하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좋은 부서로 보내고 업무를 소홀히 하는 공직자는 한직으로 보내는 등 인사를 통해 규율을 잡고 기강을 세워야 한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에서 아랫목과 위목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조직이 있다면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조직개편시 당연히 없애야 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하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려면 성과를 내놓고 전보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내년 초에는 지사와 실무자, 간부들이 소관 업무에 대해 토론을 통해 부서별로 무엇을 추진할 것인지 목표를 정한 다음에 연말에 성과를 토대로 인사평가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실국장들로부터 금년 한 해를 회고하고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았으며, 간부회의 앞서 2010년도 충남도정을 빛낸 사업 유공부서에 대한 표창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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