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예산 조기집행시 5% 경제성장”
李 대통령 “예산 조기집행시 5% 경제성장”
첫 국무회의… 서민 위한 ‘물가와의 전쟁’ 지시
  • 이규복 기자
  • 승인 2011.01.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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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연초부터 예산집행을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매우 효율적으로 하라”며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면 올해 목표인 5%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3% 물가를 잡지 못하면 서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물가인상이 불가피한 분야도 있지만 정부가 노력하면 상당부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부처별 관리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불가피한 것은 속도를 늦추고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억제하라”며 “서민을 위해 ‘물가와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고 물가억제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은 현 정부 들어 계획을 세웠고 올해부터 실시하는 것”이라며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치밀하게 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 국무위원이 모범적으로 앞장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달라”며 “안보와 경제는 양축이다. 올해 차질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임명된 박형준 대통령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의 사무실은 다른 특보들과 마찬가지로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 두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2년간 동결됐던 공무원 보수를 5.1% 인상하는 ‘공무원 보수규정’개정령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호봉제 적용대상 공무원은 기본급을 총보수 대비 5.1% 인상하고 수당인 가계지원비와 교통보조비를 기본급에 통합해 전체 보수에서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중을 54%에서 65%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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