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잇따라 발생… 충남도내 방어선 무너지나
구제역 잇따라 발생… 충남도내 방어선 무너지나
당진 합덕 이어 보령에도 구제역 의심 신고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01.05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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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대응팀 등 투입, 이동통제·예방적 살처분

충남 천안 3곳과 보령 1곳 등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당진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된 데 이어 보령 천북 방역지역내 의심축에서도 잇따라 의심신고가 추가돼 충남도가 방어선 무너지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5일 하루동안에 충남 당진군 합덕읍과 보령에서 잇따라 두 건의 구제역이 신고되면서 충남도는 모두 6곳이 구제역에 노출됐다.
이날 충남도는 당진군 합덕읍 고덕리의 한 돼지 농장에서 모돈 20두의 콧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관찰돼 가축위생연구소 당진지소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농장은 어미돼지 1504마리와 새끼돼지 7461마리 등 모두 8965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어미돼지 20마리가 제대로 보행을 못하고 콧등에서 물집이 잡히는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이 관찰됐다.
이 농장의 500m이내에는 4농가에서 소 146마리와 돼지 4185마리 등 우제류 4331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3㎞이내에는 239농가에서 우제류 7만7287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도는 가축위생연구소 방역관 2명과 초동대응팀 2명을 즉각 투입해 이동통제에 들어갔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
앞서 도내에는 지난 1일 천안시 수신면 속창리 젖소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병천면 관성리 돼지농장,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돼지농장, 천안시 병천면 송정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6일 오전 중으로 나온다.
또 보령 천북면 방어지역내에서 6차 의심축이 신고됐으며 이번 농가는 돼지 500두, 한우 40두를 기르는 곳으로 기 발생농장에서 7.5km에 위치한 곳이다.
이 농장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경 5두 콧등 상피조직 탈락 및 1두 포말성 유연이 발견돼 곧바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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