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은 12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전략방향을 ‘스피디한 실행력의 조속한 내재화’와 ‘개방형 협력(Open Collaboration)을 통한 성과의 조기 가시화’라고 밝히고 ‘스피드(Speed)’, ‘개방(Openness)’ 및 ‘협력(Collaboration)’의 3대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 및 차별적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 개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출시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유무선 통합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스피드 경영’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ICT 산업에 있어서 개별 기업의 내부역량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개방형 협력(Open Collaboration)을 통한 동반성장은 ICT기업 모두의 과제이자 전 영역의 산업이 추구해야 할 시대적 흐름이며 ‘개방’(Openness)과 ‘협력’(Collaboration)을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 플랫폼사업자’라는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상생혁신센터를 통한 기술·교육·창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혁신적 Ecosystem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Open 플랫폼인 T스토어 다운로드 숫자가 1억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지난해 SNS, LBS, 메세징(Messaging) 등의 기반기술(API)을 개발자들과 공유해 SK텔레콤의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환경을 마련한 것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의 API 개방 노력을 올해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신속하고 종합적인 협력을 책임질 ‘Open Collaboration 지원실’을 신설해 개방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조직적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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