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은 월드컵경기장 뒤편에 있는 인공암벽장에서 빙벽등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무료 운영한다.
빙벽등반은 로프와 장비를 이용, 바위벽을 오르는 암벽등반과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암벽등반이 맨손으로 암벽을 오른다면 빙벽등반은 아이스바일(빙벽을 오를 때 얼음을 찍어 몸을 지탱하는 손도구) 등을 사용한다는 게 다르다.
공단은 암벽장 곳곳에 빙벽등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별도로 나무로 만든 빙벽 등반용 코스(드라이 툴링)를 4개 설치해 놓고 암벽장을 찾는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아이스 바일 등 장비 사용법과 등반연습을 돕고 있다.
신체 건강하고 암벽이나 빙벽 등반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월요일을 제외하고 인공암벽장에 오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 아슬아슬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시설관리공단은 빙벽등반 코스를 내달초까지 운영한 뒤, 빙벽등반 연습을 위해 설치해 둔 드라이툴링을 철거하고, 오는 4월 5일부터 ‘스포츠클라이밍 교실’과 야간개장을 위해 2000개의 홀드 교체작업 (암벽등반 코스 변경)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암벽등반을 1개월 이상 꾸준히 배운 후 약 1주일 가량 집중적으로 빙벽등반을 연습하면 완만한 경사의 짧은 빙벽정도는 오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빙벽은 물론 암벽등반을 배우면 몸매유지와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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