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무산 나상욱 “퍼트 아쉬워”
첫 우승 무산 나상욱 “퍼트 아쉬워”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3위… 대회 결과에 만족스러운 평가
  • 【뉴시스】
  • 승인 2011.02.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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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퍼트가 아쉽지만 크게 실망스럽지 않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의 기회가 무산된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나상욱은 21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디스 리비에라CC(파71·7208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에게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나상욱은 아쉬운 경기 끝에 PGA투어 첫 우승의 기회가 무산됐다.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보지 못한 나상욱은 물론, 100명에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경기를 지켜봤지만 경기는 단독 3위로 마무리됐다.
비록 고대하던 PGA투어 첫 우승은 무산됐지만 2011시즌에 출전한 6개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밥 호프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했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대회가 끝난 뒤 나상욱은 “크게 실망스럽지 않다. 내 스스로를 가다듬기 위해 노력했고 썩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최종일 경기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포인트는 물론, 상금까지 굉장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 결과에 내 스스로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짧은 퍼트 몇 개를 실수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이유가 됐다”고 아쉬움을 표한 그는 “9홀을 더 경기하고 싶었지만 워낙 아론 배들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며 동료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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