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무릎부상 3주 진단에 전남 ‘울상’
지동원 무릎부상 3주 진단에 전남 ‘울상’
시즌 개막 앞두고 전지훈련중 수비수 태클에 부상… 공격력 악화 불가피
  • 【뉴시스】
  • 승인 2011.02.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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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에 비상이 걸렸다.
간판 공격수 지동원(20)이 부상을 당해 초반 일정 결장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전남은 23일 “지동원이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안쪽에 타박상을 입었다. 정밀진단 결과 재활에 3주가 소요된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일본 동계 전지훈련 중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전반 30분 수비수의 깊은 태클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한 지동원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사 결과 3주 가량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지동원은 광양 선수단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로써 지동원은 내달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전북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를 비롯해 초반 일정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남으로서는 지동원의 초반 결장이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지동원은 지난해 K리그 2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던 팀 공격력에 힘을 보탰던 선수로 이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해 경험을 쌓으면서 기량이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이에 정해성(53)전남 감독도 올 시즌 지동원의 활약에 상당한 기대를 걸어왔다. 그러나 확실한 골잡이인 지동원이 내달 중순까지는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공격력 약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 감독은 “그동안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에 나서느라 (지)동원이와 훈련한게 고작 1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동원이) 리그 개막전부터 몇 경기는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정 감독은 “막막하기는 하지만 대책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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