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위
유선영,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위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캐리 웹 우승
  • 【뉴시스】
  • 승인 2011.02.27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최종 4위에 올랐다.
유선영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4위에 올랐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유선영은 2번, 7번, 9번, 14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 행진을 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15번 홀에서 한 타를 잃어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한 선전이었다. 주니어대표 출신인 유선영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뛰지 않고 곧장 미국에 진출해 퓨처스투어를 거쳐 지난 2006년 LPGA투어에 입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상금랭킹에서도 16위에 등극해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싱가포르의 험한 날씨도 극복했다.
최나연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6위에 올랐고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은 최종 4언더파 284타로 7위에 랭크했다. 3명의 한국 선수가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대회 우승은 호주의 캐리 웹(37)이 차지했다. LPGA투어대회만 따지면 웹은 2009년 3월에 열린 피닉스 인터내셔널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37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이다.
웹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13언더파 275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아리무라 치에(24·일본)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아리무라는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최근 출전대회에서 3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청야니(22·대만)는 최종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의 부진만 없었다면 4연속 우승도 기대할 수 있었다.
한편 김송희(23·하이트), 신지애(23·미래에셋), 양희영(22·삼성전자)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