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들어 우리사회 정의 후퇴 45.9%”
“MB 정부 들어 우리사회 정의 후퇴 45.9%”
이용섭 “고위 후보자 부도덕성, 현 정부 신뢰도 하락에 영향”
  • / 서울 = 이민기 기자
  • 승인 2011.02.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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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정사회’ 구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 3년간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우리 사회를 지탱해왔던 공정성과 정의로움 역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인 (주)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MB 정부 들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응답(45.9%)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가고 있다”는 응답(11.3%)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위 공직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59.7%)이 “신뢰한다”는 응답(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과거 정부보다 MB 정부의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6.5%)를 차지했으며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응답은 겨우 8.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인사 불공정성 ▶되풀이되는 말 바꾸기▶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밀어붙이기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인사 청문회 등에서 드러난 고위직 후보자들의 부도덕성이 현 정부의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국회 인사 청문회는 문제점들이 지적되고는 있지만, 고위 공직의 꿈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철저한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2월 23일(수) 전국 학부모(유치원·초·중·고·대학생 학무모) 500명을 대상으로 CATI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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