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내달 10일 이전 경선윤곽
한나라, 내달 10일 이전 경선윤곽
김형오 “후보 검증, 자해 위한 것이어선 안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2.1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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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준비위는 내달 10일까지 경선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선준비위 이사철 대변인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아직까지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각 후보진영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토론과정을 통해 조금씩 의견이 다수의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에 내달 10일까진 경선시기하고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만약 내달 10일까지 (결정이) 안되면 기간을 조금 더 연장해서라도 회의를 할 수 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방법과 시기대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경선시기와 관련, “여당은 대선 90일내지 150일전 심지언 두 달전까지 후보를 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이보다 조금 빠른 시기, 늦어도 9월말까지는 하자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봐서 적어도 3개월전으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 검증위원회 운영에 대해선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대리인 또는 본인의 해명도 듣고 필요하다면 본인들에게 소명할 기회도 직접 줘서 국민들에게 한점 의혹도 없도록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검증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 주자진영이나 당원, 그리고 의원들은 불필요한 언급을 삼가”하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선준비위원회에서 공정경선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 기관엔 각 주자측 대리인도 참여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각 주자측은 필요한 요구나 불만사항이 있으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개해야 한다”며 “그런 것을 해결키 위해 경선준비위원회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 경선준비위원회가 검증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며 “검증은 당의 승리를 위한 검증이여야지, 실패를 위한 것이거나 자해를 위한 것이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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