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말론 넘었다 ‘통산 득점 6위’
코비, 말론 넘었다 ‘통산 득점 6위’
레이커스 연승… 마이애미는 5연패
  • 【뉴시스】
  • 승인 2011.03.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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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모제스 말론을 제치고 통산 득점 6위로 올라섰다. 브라이언트의 활약 속에 레이커스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이언트는 9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6득점을 몰아넣어 레이커스의 101-8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정규리그 통산 2만7423득점을 기록, 모제스 말론(2만7409득점)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6위로 올라섰다.
NBA 통산 득점 1위는 3만8387득점을 기록한 카림 압둘 자바다. 칼 말론(3만6928득점)이 뒤를 잇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샤킬 오닐(보스턴 셀틱스)이 2만8590득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앤드류 바이넘(16득점 16리바운드), 파우 가솔(1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활약한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46승째(19패)를 수확한 레이커스는 서부콘퍼런스 2위 댈러스 매버릭스(46승17패)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애틀랜타는 상승세에 올라있는 레이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알 호포드(17득점 9리바운드)와 조쉬 스미스(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3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27패째(37승)를 기록했다.
전반을 57-49로 앞선 채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 시작 직후 바이넘이 골밑슛과 덩크슛을 잇따라 꽂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데릭 피셔의 3점포와 가솔, 피셔의 연이은 2점슛으로 3쿼터 중반 70-54까지 앞선 레이커스는 막판 바이넘이 덩크슛을 작렬, 20점차(77-57)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자자 파출리아와 자말 크로포드, 호프드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애틀랜타에 바이넘의 골밑 공격과 섀넌 브라운의 3점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호포드의 골밑슛, 스미스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힌 애틀랜타는 커크 힌리치의 2점슛으로 82-90까지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당황하지 않았다. 가솔과 론 아테스트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며 숨을 고른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에 터진 브라이언트의 3점포와 가솔의 2점슛으로 98-8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브라이언트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마이애미 히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96-105로 패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근 연패에 빠지며 부진에 허덕이던 마이애미는 포틀랜드에 패배하며 연패를 ‘5’로 늘렸다. 올 시즌 마이애미가 5연패에 빠진 것은 처음이다.
21패째(43승)를 당한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46승 15패)와의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2위 시카고 불스(44승 18패)에도 2경기차로 끌려가게 됐다.
‘빅3’가운데 한 명인 크리스 보쉬의 부진이 뼈아팠다. 보쉬는 7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킹’르브론 제임스(31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드웨인 웨이드(3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26득점)와 제라드 월러스(22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거함’을 침몰시켰다. 4연승을 질주한 포틀랜드는 기분좋은 37승째(27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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