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세종시에 넘겨 줄 수 없다”
“미술관, 세종시에 넘겨 줄 수 없다”
연기 동면 장옥진 화백 미술관 건립 갈등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7.07.1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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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재산·운영관리 문제점 대두 예상

[연기] 연기군 동면에 장옥진 화백의 미술관 건립이 미술관건립 및 운영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조차 없이 건립에 따르는 부지매입이 적정성, 타당성, 효율성 등 검토조차 없이 군 의회에 상정될 위기에 놓여 있어 군행정과 군의회가 권의주의적 고정관렴이라는 오명을 씻기 어려울것 같다.
동면에 건립예정인 장욱진 화백의 미술관은 장 화백이 태어난 연기군 동면에 위치한 동면 응암리 산 41-1번지에 2필지의 결성장씨문중의땅 8.807㎡ 에 결성 장씨 문중에서 건립예정의 부지를 기부채납 키로 해 미술관 건립이 추진 됐으나 행복도시 건설로 인해 부지의 땅값이 치솟자 소유자가 기부채납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부지매입을 재정이 열악한 연기군에서 확보해야할 처지에 있어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설치부터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을 금번 추경에 계상 했으나 지난 제149회 임시회에서 전액삭감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장옥진화백의선양회 에서는 해당부지를 연기군에서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 미술관 건립 예정지는 세종시 주변지역으로 포함 돼있어 행복도시(세종시)로 편입될 경우 지난 5월 21일 입법 예고된 세종특별자치시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서 세종시의 관할구역이 주변지역을 포함 하고 있어 현재 매입코자하는 부지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경우 차후 재산 및 운영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대두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재원이 열악한 연기군은 많은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 된다고 예측 한다.
더욱이 미술관을 연기군에서 직접 운영관리를 할 경우 매년 운영관리에 매년 약5~10억 원(대전 시립미술관의 경우 운영관리비 약 30억 원)의 예산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 매년 이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연기군의 관할구역도 아닌 주변지역(세종시)에 막대한 군민의 혈세를 투입하면서까지 건립해 세종시에 넘겨줄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
또 연기군에는 전 세계에 내나도 손색이 없는 국보가 수십년간 외지의 박물관에 보관 돼 있으며 수천년 지켜온 연기군 역사의 혼이라 볼 수 있는 국보 제108호 국보 제106호 와 귀한보물 등이 연기군에 보관 할 장소가 없어 외지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실정 이다.
게다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사업 개발계획(2006년 11월)에 의하면 지역생활권(주변지역)에 전문박물관과 미술관 6개소 도시생활권(예정지역)에 종합박물관과 미술관 5개소 등 총 11개소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전액 국비로 건립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입장이며 이러한 전후반의 사정을 볼때 연기군이 미술관건립사업을 잠시 행복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 후 로 보류해도 늦지 않았다 고 판단되며 순서와 절차를 무시하는 사업은 없다고 본다.
이에 한 군 홈페이지를 자주이용 하는 네티즌과 주민에 따르면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며 “세종시를 중심으로 북쪽(남면 연기리)은 각종 비선호시설 들이 밀집 돼있고 금남면 송원리와 남면 주변 주민들은 생사의기로에 있는 실정이며 통합시냐 특목시냐 하는 연기군 존립위기에 놓여 있는 입장에 정작 살피고 챙겨야 할 부분은 잊은 채 미술관 건립에만 혈안이 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현재의 연기군행정과 군 의회 의원들의 미온적 대응의 모습이다”라며 “미술관건립을 꼭 하려면 군민대표로 하는 협의회를 구성 투표로 결정을 하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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