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격전지 추모제 행사
6·25 격전지 추모제 행사
연기지구 개미고개 전몰 미군용사 희생정신 기려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7.07.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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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시련과 위기속에 국가와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민주국가 수호를 위해 참가한 미군전사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11일 전동면 청람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기념비 앞에서 이기봉 연기군수를 비롯한 국가보훈 단체장, 각급 기관단체장, 국·도·군의원, 지역 군부대장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6·25격전지 추모제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충남지부연기지회(회장 정태조)가 주관하고 연기군이 후원한 이번 추모제는 6·25 한국전쟁 57주년을 맞이해 당시 민주국가 수호를 위해 연기지구 개미고개에서 전몰한 미군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6·25참전 전몰 미군용사 추모식 행사는 개식, 전사자에 대한 묵념, 육군 32사던 조총수의 조총, 헌화 및 분향, 이기봉 연기군수 및 무공수훈자회연기지회장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기봉 연기군수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6·25한국전쟁 당시 연기지구 운주산 개미고개 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하신 스미스 중령을 비롯한 미군 용사들의 영령 앞에 8만5천 연기군민과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명복을 빈다”며 “호국영령들의 혼이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영원히 타오를 수 있도록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맡은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를 갖은 개미고개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7월 11일부터 6일간 딘 소장이 지휘했던 미군 24사단 소속병사 517명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숨진 격전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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