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빨리 회복하세요”
“어머니 빨리 회복하세요”
광석면 홍성표 씨, 간 이식수술로 효 실천
  • 최춘식 기자
  • 승인 2007.01.31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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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로 고생하고 있는 어머니을 위해 아들이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가족이 있어 이웃과 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석면 이사1리에 거주하는 홍성표(25)는 어머니 정순희(51)가 오래전부터 간경화로 고생해 오던 중 지난해 가을 어머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서울 중앙병원에 어머니를 입원시키고 검진 받은 결과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급히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매우 위독하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지난 10월에 어머니 수술을 위해 아들 홍성표가 자신의 간(肝)중 최소한의 생명 유지를 위한 30%의 간만 남겨놓고 나머지 70%의 간을 어머니에게 이식해 수술을 받게 한 것이다.
어머니과 함께 퇴원을 해 회복중에 있는 아들 홍성표씨는 다행히 어머님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아 어머님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되어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해 했다.
현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점차 변모해가며 어른들에 대한 효(孝)사상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 주위의 젊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

/ 논산 = 최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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