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왕수 경장, 김 호 경사
지난 10일 당진경찰서(서장 박진규) 당직근무를 서고 있던 김호 경사는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이 모(70)씨로부터 “당진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는 아들이 한달 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애타게 아들을 찾는 부모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김 경사는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애타게 찾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아들의 차량번호 네자리가 확인되는 것을 착안, 송악IC, 당진IC의 차량 출입 CCTV를 하루에 걸쳐 분석, 차량번호를 특정해 부모에게 아들을 찾아주는 ‘스마트한’경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이 씨는 “경찰관의 친절함에 놀랐다, 평생토록 김 경사를 못 잊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앞서 7일 쏟아지는 폭우 속에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당진 송악읍 한진리 인근 도로에서 한 경찰관의 희생정신으로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중흥파출소(소장 신동희)에 근무하는 임왕수 경장은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에 자칫 2차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착안, 스스로 교통정리근무를 지원, 폭우가 쏟아지는 현장에 3시간가량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뒤따르는 차량을 위해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라며 경찰의 노고를 격려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