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진하는 농업용수 공급대책은 우선 시설관리자(시·군, 한국농어촌공사)별로 영농기전에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사전 수립하고, 관정 및 양수장비 등을 점검·정비하게 된다.
이후 가뭄발생 상황에 따라 이앙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논·용배수로 물가두기, 간이양수장 설치 등 급수대책을 강구하고, 가뭄 우심(憂心)시 상황실 및 영농기 농업용수 지원센터를 지자체 등에 설치하여 민·관·군 협조체계 구축과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하는 등 가뭄발생 단계별 용수공급 대책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들어 이상기후와 장기간 무강우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지역적인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이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들어 4월 현재까지 전국 평균강수량은 124㎜로 평년(174㎜, 전년 244㎜)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앞으로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가뭄상습지역은 물론 아직도 수리시설이 없어 자연강우에 의존하고 있는 논 204천ha을 비롯한 일부 밭작물의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방한오)는 올해도 물걱정없이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도내 저수지 227곳 등 수리시설물 1513곳과 용배수로 1만5778km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완료하고, 지난 18일 예산소재 예당저수지에서 홍문표사장과 함께 농민들의 염원속에 통수식을 갖고 충남도내 9만500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 충남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6.2%(평년 90.2,전년 94%)로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상회,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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