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은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들을 위한 ‘발렌타인데이 수요 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
대전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보리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봄이 오면’, ‘주님의 얼굴을 보라’, ‘문 리버’ 등 세계의 합창에서부터 가곡, 성가곡, 영화음악 등 다양한 래퍼토리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 등에게 ‘사랑의 초콜릿’을 나눠줘 발렌타인데이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환자 김 모씨는 “합창 공연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몇 만원은 줘야 볼 수 있는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유쾌했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병원은 매월 둘째주 수요일 ‘수요 을지음악회’를 통해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연극,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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