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 이후 관리 강화로 수입식품 급감
日 원전사고 이후 관리 강화로 수입식품 급감
식약청, 이달 식품 수입 전달 7분의 1 수준
  • 이민기 기자
  • 승인 2011.05.12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일본 수입식품 신고 시 정부 증명서 제출 의무화 등 검사 강화조치가 시행되면서 일본산 수입식품이 이달 이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본산 수입식품 건수가 이달 이후 하루 평균 30건으로 지난달 197건에 비해 약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입식품 수입량도 이달 이후 하루 평균 75톤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293톤에 비해 74% 줄었다.
특히 농·임산물의 경우 이달 이후 단 한건도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일본산 식품 수입 급감은 지난 1일 선적분부터 일본 정부에서 발행하는 증명서 제출의 의무화, 매 수입 시 마다 정밀검사 등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사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표한 지난달 14일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영·유아식품의 기준을 100Bq/kg 이하로 신설하는 안을 12일자로 행정예고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의 요청으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요오드 기준도 100Bq/kg 이하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의 검사 강화 조치 이외에도 유통관리 체계도 강화 중이다.
이를 위해 수입업자가 일본산 수입 원료를 납품 받을 경우 방사능 검사 성적서를 확인토록 하고, 일본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자사제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