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5·18민중항쟁은 부패한 권력과 시대적 모순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나눔과 평등의 공동체를 추구한 민중들의 숭고하고 자발적 항쟁”이라며 “세계 자유시민들은 5·18 정신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정신적 유산으로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우리는 5·18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정신이자 역사로 계승해 나가야 한다”라며 “더불어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 상생하고 화합하는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5·18민중항쟁 제31주년 기념 대전충남행사위원회(공동위원장 김용우, 김병욱, 최교진) 주최로 충남 도민과 대전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진전시회 등 사전 행사와 기념식, 영상상영 및 헌시낭송 등 문화제 등이 진행됐다.
이날 안 지사는 앞서 5·18 민주유공자 및 회장단 15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위로·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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