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보리 사료로 한우 사육’ 성공예감
충남도 ‘청보리 사료로 한우 사육’ 성공예감
서천서 청보리 수확·사일리지 제조 연시회
  •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05.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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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축사 주변에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가축분뇨를 살포하는 자연순환형 녹색 축산모델사업을 적극화 한다.
도는 19일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나소열 서천군수,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 축산농가 등 500여명이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 조사료포에서 청보리 등 사료작물 수확 및 사료 생산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는 조사료 생산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서천 ‘다우리영농법인’이 직접 재배한 청보리와 호밀 등 동계작물 설명이 우선 진행됐다.
이어 청보리 등을 활용한 사일리지(silage·다즙질사료) 제조과정 설명과, 청보리를 수확한 땅에 가축분뇨 액비를 지면 및 고공 살포하는 시연회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함께 국산 조사료로 생산한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지역조합 한우 고기 시식행사와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 부지사는 “각종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축산농가에 국제농업시장 개방 확대까지 겹칠 경우 큰 피해가 예상 된다”며 “청보리와 호맥 등의 사료작물 재배와 사일리지 이용 확대 등은 축산업의 자생력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제 사료곡물 가격 인상과 기상이변, FTA 확대 등 국제시장 변화에 대비, 도내 조사료 재배면적을 지난해 1만9000㏊에서 금년에는 2만5000ha로 확대 추진중이며 내년 3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조사료 생산 기계·장비 지원 확대, 유통 경영체를 금년도 23개소 포함 185개소 육성, 조사료 생산거점 공급센터 4개소, 조사료 직접생산비(종자대, 임차료, 사일리지 제조비)등 확대지원 사업 등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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