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포함… 조광래호 27명 명단 발표
지동원 포함… 조광래호 27명 명단 발표
김보경도 중복 차출 대상… 내달 3일·7일 세르비아·가나전
  • 【뉴시스】
  • 승인 2011.05.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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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에 포함돼 중복 차출 논란이 불거졌던 지동원(20·전남)이 결국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광래(57)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3일과 7일 열리는 세르비아와 가나전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올림픽대표팀 홍명보(42) 감독의 부름을 받은 지동원은 A대표팀에도 선발돼 두 대표팀을 오가게 됐다.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도 중복 차출 대상이다.
두 선수는 일단 내달 1일로 예정된 오만과의 올림픽대표팀간 평가전에 출전한 뒤 곧바로 A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세르비아전이 아닌 가나전에 두 선수를 활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19일과 23일에는 요르단과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예정돼 있어 한 달 가까이 선수를 내줘야 하는 소속팀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고명진(23·서울)은 데뷔 첫 국가대표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2004년 중학교를 중퇴한 후 곧바로 FC서울에 입단한 고명진은 올 시즌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 잡으며 A대표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청용(23·볼턴)과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남태희(20·발렌시엔) 등 이미 소속팀에 소집 공문을 보냈던 해외파 12명이 포함된 가운데 윤빛가람(21·경남), 이용래(25·수원), 김정우(29·상주) 등 조 감독의 신임을 얻은 선수들이 무난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재성(23·울산)과 박원재(27), 이승현(26·이상 전북), 정조국(27·옥세르) 등은 조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27명의 선수들은 오는 31일 낮 1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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