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손해보는 FTA 반대”
孫 “손해보는 FTA 반대”
“국민이 이익 보는 준비된 FTA 만들 것”
  • / 서울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1.06.0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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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1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문제와 관련, “손해보는 FTA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국민들에게 손해를 주고 균형을 잃은 한·미 FTA를 반대하며 이러한 FTA를 받으라고 강요하는 것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준비 안된 FTA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은 국민이 이익보는 FTA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익보는 FTA 안을 도출해 국민을 위한 FTA, 민생 FTA 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직 국민만 보고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가 잘못 저지른 재협상의 철회와 재재협상으로 국민이 이익을 보는 준비된 FTA의 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익의 균형이 무너져 있는 한·미 FTA 비준안을 도저히 상정할 수 없다”며 “여야정 특위를 구성해 비준안이 국회로 넘어오기 전에 미국과 재재협상을 논의해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대변인은 이날 서울 대방동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뒤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한·미FTA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당내에서 집중적으로 토론을 벌여 곧 당론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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