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토트넘, 박주영에 관심”
英 언론 “토트넘, 박주영에 관심”
모나코 2부 강등 확정으로 이적 가능성 높아… 변수는 병역
  • 【뉴시스】
  • 승인 2011.06.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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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가 박주영(26·AS모나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한국대표팀의 주장이자 스트라이커인 박주영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53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준비했고 사실상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볼턴, 리버풀 등 EPL의 다른 클럽들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는 수 차례 나왔지만 토트넘은 처음이다.
갑작스럽게 토트넘이 등장한 이유는 구단의 내부적인 상황에서 기인한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레드넵 감독은 포르투의 헐크, 비야레알의 쥐세페 로시의 영입를 통해 포워드 라인 강화를 구상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헐크나 로시에 비해 커리어에서 약간 밀리지만 레드넵 감독은 대안으로 박주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9월 모나코에 입단한 박주영은 일찌감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하면서 올 시즌에는 12골 1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모나코의 2부 강등이 확정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정작 박주영의 적잖은 연봉으로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것은 프랑스 언론뿐이다.
또 박주영 개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클럽에서 뛰고 싶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점도 이적 가능성을 높게 한다.
보도에서 언급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땄다. 토트넘은 박주영의 대표팀 선배인 이영표(알 힐랄)가 2005년부터 3년간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3일 세르비아와의 A매치에서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변수는 병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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