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제2의 타이거 우즈 되나
라이언 긱스, 제2의 타이거 우즈 되나
스캔들 이어 동생 아내와 불륜… 후원기업 잇딴 계약 파기
  • 【뉴시스】
  • 승인 2011.06.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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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는 잇딴 불륜 스캔들로 후원 계약이 파기될 위기에 처했다.
유명 모델에 이어 자신의 제수까지 잇딴 불륜 사실이 들통나 만신창이가 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 스타 라이언 긱스가 그를 후원해온 기업들이 등을 돌려 ‘제2의 타이거 우즈’가 될 것이라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 2000만 파운드(약 353억원)를 후원, 긱스의 최대 스폰서사였던 리복이 아직까지 긱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후원 기업들이 긱스에게 후원 계약 중단을 통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긱스는 구단으로부터 받는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4125만원)의 연봉 외에도 연간 3400만 파운드의 후원을 리복과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 파텍 필립, 자동차 제조업체 시트로엥, 사우디아라비아의 텔레콤회사 사우디 텔레콤 등 여러 기업들로부터 받아왔다. 하지만 잇딴 불륜 스캔들은 이러한 막대한 부를 허공으로 날려보내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게다가 타이거 우즈는 불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랫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지만 37살의 긱스는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명예 회복도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그는 유명 모델 이모젠 토머스와의 불륜 스캔들이 터진데 이어 그의 동생 로드리 긱스의 아내인 나타샤와도 지난 8년 간 불륜을 맺어온 것이 나타샤의 폭로로 밝혀졌다.
긱스의 동생 로드리는 형과 아내 사이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자 “나타샤와의 결혼 생활은 끝났다”며 지난 2006년 태어난 아들(5)의 실제 부모가 긱스가 아닌지 밝히고자 친자검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의 한 친구는 “그러나 로드리와 긱스가 형제이므로 그들 역시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컨설턴트 회사 브랜드 래퍼트의 니겔 커리는 “잇딴 불륜 스캔들로 깨끗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사라진 지금 후원 계약이 지속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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