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한민대학교가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초미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민대학교(총장 조준상)는 지난달 12일 새마을의 날 법령 제정 기념으로 뉴-새마을 운동 활성화를 위한 구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후 전국 유일의 새마을 전공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민대는 우선 학교의 조직에 새마을 부 총장제를 도입하고, 부총장으로 오노균 박사를 영입했다.
오 부총장은 충청대학 부교수출신으로 태권도를 스포츠 외교학으로 접목시켜 종주국 유일의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창안해 여름방학 때가 되면 세계 6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외국 태권도 수련생이 충청대를 찾아오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오 부총장은 고향인 청원군 현도면 시목 리에 오 박사 그린 새마을을 10년 전부터 만들어 환경부지정 우수마을, 농식품부 지정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만들어 연 인원 5000여 명이 농촌체험 휴양을 즐기며, 마을에서 가꾼 유기농식품과 맨발로 걸으며 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색깔 있는 마을로 가꿔 놓은 상록수이다.
오 박사 그린 새마을을 방문한 조준상 총장은 바로 이런 마을이 우리농촌의 미래요 희망이다라고 말하고 대학에 새마을 학과를 설치해 미래에 도전하는 글로벌 새마을 지도자를 육성 할 것을 지시해 한민대에 전국 최초로 새마을 학과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한민대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대학의 발전 12년 전략을 수립하고 대둔산을 축으로 태마있는 신 농촌을 만들고자 대둔산 연구소(정현도 박사) 를 설치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둔산 수락계곡 인근의 (구) 벌곡 중학교를 매입해 새마을 수련 청소년 센터와 다문화가족의 한국 문화이해 및 정착지원을 위한 코아 국제 아카데미 (교장, 윤종근 교수)를 설치하고 모든 구성들이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민대에서는 새마을 학과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ODA(offical development assistance-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사회발전, 복지 증진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 원조사업 )프로그램의 자체시범사업으로 몽골과 필리핀 의 미래 새마을 지도자 초청 프로 젝트를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 부총장을 단장으로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몽골일원에서 국가관과 개척정신이 투철한 몽골정부가 추천하는 예비후보를 사전에 구술 면접해 새마을 유학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민대에서는 이들이 한국을 유학 후 귀국하면 농지 1핵타르 를 영구 무상 임대받아 새마을 촌을 건설하는 혜택을 주도록 이미 몽골 당국 측과 MOU체결을 한바 있다.
한민대가 이와 함께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황산벌을 중심으로 한 가칭 국립 국방무술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탑정호 개발과 계백장군 유적 지를 연결하는 논산 관광개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테마로는 몽골유학생이 참여하는 활 쏘는 무예 체험장을 상설로 만들고 고구려 백제 신라 촌과 몽골 중국 필리핀 등 국제마을을 조성한다는 미래 관광테마 전략을 계백연구소(소장 김우찬 교수) 에서 기본기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무술 영화 제작 등을 지원할 목적으로 액션영화학과 (학과장, 김용호 교수일명 왕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 유형의비전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새마을 연구원에 전공별 박사학위소지자 20명을 위촉했다.
농림식품부가 제21의 새마을 운동으로 추진하는 새마을 농촌 가꾸기 운동의 권역별 거점대학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재능기부자와 지역리더를 양성한다는 복안도 세워 놨다.
완전히 세계속의 새마을 메카로 자리매김될 전망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런 자발적 대학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적극 수용 해 볼 일이다.
특히 한글, 태권도, 새마을 운동이 하나로 융합되는 글로벌 운동을 전개하고자 오는 8월 15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국격 높이 기 운동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한민대의 주력학과인 사회복지학과(학과장 황재영 교수), 신학과(학과장 차학순 교수)를 중심으로 한민족 전통 문화 예술 학과(학과장 김우찬 교수), 스포츠 경영학과( 학과장, 공종화 교수), 음악과(학과장 박정근 교수), 경찰행정학과(학과장 안일홍 교수), 태권도외교학과(학과장 정현도 교수) 등이 혼연일체로 한민대를 지역사회의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24시간 뛰고 있다.
조 총장은 앞으로 한민대는 3년 안에 완전히 탈바꿈한 수범대학이 될 것을 확약하고 전 교직원이 총화로 단결해 지역대학의 어려움을 타계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한민대 새마을 담당 부총장 도입은 40년 전 고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범정부적으로 추진 할 때 새마을 담당비서관을 설치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엘리트 조직의 국가원동력으로 새마을 운동을 이끈 향수도 있었다.
[논산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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