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최근 첼시와 협상 없어”
히딩크 “최근 첼시와 협상 없어”
인터뷰서 첼시FC 부임설 일축
  • 【뉴시스】
  • 승인 2011.06.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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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5) 터키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첼시FC 부임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말께 카를로 안첼로티(52) 감독이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경질된 뒤 첼시의 차기 감독 1순위로 꼽혔다.
과거 임시직 감독으로 첼시를 이끌며 FA컵 우승을 일궈내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낸 경험도 있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열렬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히딩크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인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첼시 부임설을 일축했다.
가장 먼저 히딩크 감독은 “벨기에와 터키의 유로2012 예선을 마친 뒤 한국에서 장애인을 위한 경기장을 만드는 등 자선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쉴 새가 없었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후 “지난 몇 주 간 첼시와는 아무런 대화도 없었다. 지금은 터키의 유로2012 본선 진출을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할 시간”이라고 자신의 첼시 부임설을 부인했다.
지난 10일 한국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자리에서도 “나는 지금 터키축구협회 소속이다. 첼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방한에 앞서 터키의 일간지 하베르 투르크와의 인터뷰에서 “터키와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지만 나는 호주대표팀과 PSV 아인트호벤을 동시에 지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러시아대표팀과 첼시도 함께 지도했다”며 첼시 부임설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터키축구협회 역시 히딩크 감독의 첼시 감독 겸임에 강한 반대의 뜻을 표하고 있어 히딩크 감독의 거취에 국내외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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