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월문학상 시 부문 대상 선정
청소년 소월문학상 시 부문 대상 선정
배재대 1122편 심사, 하나고 이종현 군 영예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06.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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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19회 ‘청소년 소월문학상’ 공모전에서 대상에 시 부문에 응모한 이종현(하나고 2년)군이 선정됐다.
청소년 소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문권)는 8일 개교 126주년을 맞아 시 부문 967편(319명 응모)을, 소설 부문 165편 등 총 1122편의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날개의 힘’ 외 2편(하나고 이종현 작)을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
시 부문 우수작으로는 할머니의 깍두기 외 2편(교하고 3년)과 꿈 한 페이지 외 2편(교하고 3년 오경석 작), 한 그루의 책 외 2편(살레시오고 3년 김희정 작) 등 3명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또한 소설부문 우수작으로는 ‘편의점엔 막과자가 산다’(수일고 3년 편지수 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조선족 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해외 산문부문’에는 82명의 작품 중 최경화 양(연변 제1고급중 3년)의 '물이 되는 법’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청소년 소월문학상은 배재대학교가 배재학당 동문인 민족시인 소월 김정식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내 고등학생들의 문학적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지난 1993년부터 실시하는 문학상으로 국내 10대 청소년 문학생으로 자리잡았다.
수상자는 배재대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이 지급되고 타 대학에 입학하고자 할 때에도 문학특기자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문권 운영위원장은 “올해 응모작은 고등학생으로서의 보편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작품은 기성 작가의 작품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많아 아쉬웠다”며 “이 문학상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국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어로 이루어지는 우리 문학을 갈고 닦아 우리 문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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