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中企 40개 충남이전 ‘새 둥지’
국내 유망中企 40개 충남이전 ‘새 둥지’
오는 2016년까지 3893억원 투자… 4886명 고용유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06.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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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기업 대표들이 오는 2016년까지 충남도내에 3893억원을 투자키로 2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및 해당 시·군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자기업 85%이상 청양·예산·보령 등 낙후지역이전
충남형 맞춤식 기업유치 상품 개발, 지역토착기업으로 육성


수도권 기업인 ㈜운영 등 40개 중소기업이 오는 2015년까지 충남도내 6개 시ㆍ군의 주요 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충남도와 천안시,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 당진군은 21일 도청에서 ㈜운영 등 40개 기업과 투자협약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에 서명한 기업들은 전기ㆍ전자와 전도성 시트필름, 자동차 부품제조, 금속조립구조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 중소기업이다.
협약(MOU)에 따르면 보령 청소농공단지에 (주)오쿠는 33만9113㎡를 매입해 오는 2015년까지 249억원을 투자, 주방용 전기기기 제품 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태양강업 등 27개 기업은 집단이전 형태로 오는 2015년까지 청양 스틸테크노산업단지(55만2400㎡)를 조성해 2015년까지 1162억원을 투자하고, 금속 조립 구조재 공장을 설립한다.
(주)진영산업 등 7개 기업은 예산 및 예당산업단지 24만6530㎡를 매입하고 오는 2014년까지 1673억원을 투자, 자동차 부품 공장 등을 설립한다.
천안시 성환읍 일원 (주)운영, 풍세산업단지에 인스콘테크(주) 등 2개 기업이 총 6만5690㎡를 매입해 오는 2013년까지 372억원을 투자, 전기·전자, 전도성 필름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주)HST, (주)유니테크노는 아산시 도고농공단지에 총 1만9741㎡를 매입해 189억원을 투자,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대한철강(주)은 당진군 신평면 일원에 4만6281㎡를 매입하고 2013년까지 249억원을 투자, 철강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충남도에 향후 6년간 5566억원(전국 1조23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355억원(전국 400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및 4886명(전국 755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기업 대부분은 성장 촉진 지역(청양, 예산, 85%)으로 이전해 낙후된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이전 결정은 풍부한 인적자원과 저렴한 땅값, 잘 구축된 인프라 시설(교통, 물류), 경제, 행정의 중심지인 충남의 입지 여건이 타 시·도 보다 좋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앞으로 6년간 556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355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88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에 MOU를 체결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권희태 도 경제통상실장은 “이전 기업이 빠르게 정착해 토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 양질의 맞춤형 기술 인력 제공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자금·판로·수출·지적재산·R&D·경영 컨설팅 등 프로그램별 지원 시스템을 기업단위 복합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로 입주 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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