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 바로 세워야”
“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 바로 세워야”
이명수, 朴의장 면담 건의서 제출
  • / 서울 = 이민기 기자
  • 승인 2011.06.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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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은 국회 정론관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아산지역 기관.단체장 촉구문을 발표한 후 박희태 국회의장을 방문 이순신 장군 동상교체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아산지역 기관·단체장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현충사가 위치한 충절의 도시”라며 “국회 본청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이 고증도 되지 않고, 친일작가인 김경승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아산시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언론에 이런 문제제기가 이뤄지자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동상제작 없이 국가기록원 등 타 기관으로 이관계획을 수립한 상태”라며 “동상에 문제가 있다면 친일 논란이 없는 조각가에게 새롭게 제작을 맡기면 될 것이지 타 기관에 이관한다는 것은 철거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자 아산 지역 언론인연대와 공동주최로 각계 전문가와 함께 긴급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번에 아산시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연대서명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과 아산 지역 언론인연대는 지난 4월 25일 ‘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 이어 국회의장실을 방문, ‘문제되는 동상 철거, 철저한 고증을 거친 동상 제작·설치, 이를 위한 예산 배정 및 전담부서 설치를, 또 새로운 동상 설치 이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기념해 매년 친수식과 같이 동상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의식행사 진행’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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