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KBS수신료 놓고 전운 고조
국회 문방위, KBS수신료 놓고 전운 고조
민, KBS 수신료 인상 저지… 문방위 점거
  • 이민기 기자
  • 승인 2011.06.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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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KBS, 먼저 진정한 국민방송 돼야”


민주당은 28일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실을 점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된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현행 2500원인 TV수신료를 1000원 인상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안건이 상정되기 전 전재희 문방위원장석을 점거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해선 먼저 KBS가 특정 정권이 아닌 진정한 국민의 방송이 될 것임을 보장하고 약속해야 한다”며 “KBS 수신료는 국민의 98%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매달 내는 준조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문방위 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도 “국민의 70~80%가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며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국민이 반대하는 것을 어떻게 인상할 수 있느냐. 여야 합의와 국민적 동의를 구한 후 (수신료를 인상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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