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선두 독주
이대호,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선두 독주
1루수 부문 총 유효투표수 141만 164표 가운데 75만 834표 획득
  • 【뉴시스】
  • 승인 2011.07.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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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이대호(29)가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턴리그(SK·삼성·두산·롯데) 1루수 부문의 이대호는 총 유효투표수 141만164표 가운데 75만834표를 획득, 웨스턴리그(KIA·LG·넥센·한화) 포수 부문의 조인성(LG 트윈스)을 3만3348표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4일 발표된 중간집계에서 2만8737표차로 선두를 유지했던 이대호는 격차를 더 크게 벌리며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이대호는 지난달 6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부터 이날 발표된 6차 중간집계까지 단 한 번도 최다 득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6일까지 타율 0.366 2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에서 2위,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는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대호는 98개의 안타를 때려내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으며 장타율에서도 0.634로 압도적인 선두다.
웨스턴리그 포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인성은 71만7486표를 얻어 이대호의 뒤를 이었다.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의 이범호(KIA 타이거즈)가 65만7641표로 최다 득표 3위가 됐다. 지난 4일 발표된 5차 중간집계에서 5위였던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의 강민호(롯데·64만6372표)가 4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경쟁이 가장 뜨거운 부문은 3명을 뽑는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이다.
지난 4일 발표된 5차 중간집계에서 3위였던 전준우(롯데)와 4위였던 김현수(두산 베어스)의 격차는 8978표였다. 그러나 3일만에 발표된 6차 중간집계에서 이들의 격차는 2491표로 크게 줄어들었다. 표차가 크지 않아 남은 4일간의 투표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스턴리그, 웨스턴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삼성 에이스 차우찬(55만4489표)과 ‘괴물’류현진(한화·55만1143표)이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해 팬투표로 뽑히는 올스타전 베스트10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삼성은 올해 5명이 이스턴리그 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롯데 선수들 가운데 이대호, 강민호를 포함해 4명이 선두에 올라있으며 최근 7연패를 당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SK에서는 이스턴리그 2루수 부문의 정근우(53만2235표)만이 1위다.
웨스턴리그에서는 LG와 KIA 선수들이 각각 4명씩 1위에 올라있으며 한화에서 2명이 1위를 달리고 있다.
5월 30일부터 KBO와 각 구단, 스포츠투아이,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에서 시작된 올스타 인기투표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다. KBO는 6월3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현장 투표 결과와 합산, 11일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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