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부모 사랑 전하는 노경수 작가
글로 부모 사랑 전하는 노경수 작가
‘오리부부의 숨바꼭질’·‘집으로 가는 길’ 동화책 출판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1.07.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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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부부의 숨바꼭질’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흠뻑 전한다.
자신이 엄마 뱃속에 찾아든 순간부터 엄마 아빠도 오리 부부처럼 더 행복해지고 더욱 용기를 가졌을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만끽한다.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는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을 품게 된다.
또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오리 부부가 고난을 헤치며 알을 품기까지 가슴 두근거리며 오리 부부의 모험을 응원해 줄 것이다.
그러면서 몸집은 작지만 자식을 지키는 오리 부부의 강인함에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워갈 것이다.
‘오리 부부의 숨바꼭질’은 동물이 가득하고 싱그러운 자연이 살아 숨쉬고 푸근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시골로 아이들을 이끌어 한바탕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과 익살맞은 그림과 정겨운 시골 이야기로 글은 노경수 작가가 작성 했으며 김유대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은 인물의 행동이나 표정을 하나하나 잘 잡아내 등장인물이 곧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하고 활기차다.
그래서 책을 보는 독자도 유쾌한 기분을 전달받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자유롭게 나다니는 오리, 목줄에 묶인 채 마당에서 사는 개, 오리가 무서워하는 사나운 야생 고양이 등 각자의 습성에 맞게 살아가는 동물의 삶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또 정은 나눠야 제 맛이라는 듯 투닥거리면서도 서로 인심을 나누는 시골 사람들의 일상이 구수하고 느긋한 사투리 속에 정겹게 담겨 있다.
바쁘게 사는 도시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미소를 선사할 시골 이야기는 누구나 봐도 좋은 푸근한 동화이다.
노경수 작가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고 한서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지난 1997년 동생과 색종이로 MBC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현재 한경대학교, 한서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괭이의 꿈, 엄마를 키우는 아이들, 윤석중 연구, 집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김유대 일러스트레이터는 “책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오리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꽥꽥 꽉꽉! 앞으로도 오순이와 오철이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린 책으로 마법사 똥맨, 선생님 과자, 고것 참 힘이 세네, 펭귄이랑 받아쓰기, 날아라 슝슝 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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