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의존 정당은 존립 힘들어”
“지역주의 의존 정당은 존립 힘들어”
선병렬 “선진당, 정책적 가치없이 표심 못얻어”
  •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07.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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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을 본격 추진한 선병렬 대전 동구지역위원장이 13일 “지역주의에 의존한 채 정치적 정책적 대안을 내놓지 않은 정당은 존립하기 힘들다”며 “자유선진당이 근근히 존립은 할 지 몰라도 정책정당으로 존립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선 위원장은 대전 민주당 내 논란을 가져온 김용명 전 LH공사 세종시건설기획처 상임고문의 복당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 위원장은 동구 관내 시기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자유선진당 등의 충청권 보수통합 추진에 대해 “지역주의를 이용해 총선에 이겨 보겠다고 하는 사악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합치자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자유선진당 소속 이용희, 이상민 국회의원의 민주당 재입당설에 대해 “공천 못 받아 저쪽(선진당)가서 당선된 것이다. 중앙당에서는 ‘공천 미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본인들이 결단을 내리면 (당내에서) 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고 이를 위해 중앙당의 책임있는 분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선 위원장은 같은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LH공사 상임고문 복당문제에 대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구청장후보 경선 과정에서 내부고발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당원들의 반대가 있다”고 밝히고 “국회의원 출마자끼리 이해관계, 기싸움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과 선진당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번 중앙당 야권 통합위원회에 (자유선진당)이야기가 나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진보대연합이 먼저인 만큼 이 문제 풀고 선진당 문제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당대당 통합되려면 선진당도 여러 진보적 이슈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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