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삶의 질 지표 발표
천안시민 삶의 질 지표 발표
공청회서 2개분야 102개 지표 제시… ‘사회적 자본’ 중요성 강조
  • 공동취재
  • 승인 2011.08.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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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만들기’사업과 관련, 11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삶의 질 지표’ 선정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는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만들기’ 종합실행계획 수립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정책과학협회의 주관으로 △지표연구의 내용과 방법 △천안시 삶의 질 관련 연구원들의 주제발표 △발굴지표에 대한 세부설명 △시민의견 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용역책임연구원 윤은기 동아대 교수는 ‘천안시 삶의 질 측정지표와 항목의 개념적 논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천안시 삶의 질 지표로 주관적 지표와 객관적 지표의 통합모델로 사회 및 안전 환경, 경제적 환경, 사회문화적 환경, 보건과 건강, 학교와 교육, 공공서비스와 교통, 여가와 문화, 소비재 상품, 주택, 자연환경, 거버넌스, 사회적 자본 등 12개 분야의 102개 세부지표를 제시했다.
또 공동연구원인 하민철 청주대 교수는 ‘천안시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연구 배경’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도시이미지로서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이 도시발전에 매우 적합한 전략임을 제시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주민의 정책과정의 참여 및 의견수렴 등 ‘거버넌스’와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 및 네트워크 구성 등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해 앞으로 거버넌스와 사회적 자본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방정부의 정책지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 공동연구원인 이무성 명지대 교수는 ‘삶의 질 100대 도시에 진입한 제네바(스위스), 밴쿠버(캐나다), 싱가포르에 대한 사례조사를 실시해 사회 및 안전환경, 경제적 환경 등 각 분야별 실태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지표에 대항 세부적인 설명이 끝난 후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연구팀에서는 공청회 개최 이전에 실시한 교수 및 공무원 등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지표안에 대한 델파이 조사결과 와 공청회에서 토론된 내용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를 마치고 최종 지표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확정된 지표에 대해서는 목표 설정 및 관련 실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표확정 및 실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만들기’ 사업의 세부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만들기’ 종합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추진해 오고 있으며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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