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의료서비스 ‘업그레이드’
태안군 의료서비스 ‘업그레이드’
보건의료원, 대장·위 내시경 본격 시작… 예약시스템 운영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1.08.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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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보건의료원에 이달부터 내시경 전문진료가 신설되면서 대장암, 위암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름유출사고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군 보건의료원에서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시경 검사에 필요한 대학병원급 최신 장비를 구입하고 대장과 위에 대한 내시경 검사를 시작했다.
내시경 검사는 최영현 보건의료원장과 소화기 내과 전문의 1명 등 총 2명의 의료진이 전담하며 군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시스템으로 매주 운영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군 보건의료원에서는 전문인력과 최신 장비들이 부족해 대장내시경 진료가 어려워 군민들은 인근 시군으로 나가서 진료를 받는 불편함을 겪어왔으나 이번 대장 내시경 진료가 신설됨에 따라 군민들은 한층 고 품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6월에 부임한 최 원장은 2009년 대장내시경 세부전문의를 취득한 후 위 및 대장 내시경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치질 및 대장항문 수술 등에 많은 경험을 보유한 이 분야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기존 야간진료실을 응급의료기관 체제로 개선해 응급의료 시스템을 한층 높였으며 40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암검진 사업 추진, 유류피해주민 건강영향조사 사업 추진, 보호자없는 병실 운영, 취약계층 및 어르신을 위한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기름유출 사고로 건강에 이상징후가 생기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보건의료원에 실시하는 대장 내시경 검사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연중 무휴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초부터 7월 말까지 3만7984여 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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