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학자 신상구 氏 국학박사학위 취득
향토사학자 신상구 氏 국학박사학위 취득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 국악발전 기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08.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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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출신의 향토사학자인 신상구(61)씨가 지난 8년 동안 주경야독 끝에 목천에 소재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지난 2011년 8월 27일 한국에서 두 번째로 국학(國學)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인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에서 한국 최초로 태안지역 무속인 단체의 연혁을 밝히고, 태안지역 주요 무속인 4명(법사 3명, 보살 1명)을 소개하는가 하면,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여러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혀 무속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태안지역 무속인들이 제작해 앉은 굿에서 설진을 할 때 사용하는 종이무구의 예술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밝혀 공예 예술가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태안지역의 무속인 단체로는 장세일(張世壹) 법사가 이끄는 설위설경보존회와 박수천(朴壽天) 법사가 이끄는 대한경신연합회 태안지부를 들 수 있다.
그리고 태안지역의 대표적인 무속인으로는 고 한홍석(韓洪錫), 고 이래황(李來晃), 고 문동열(文東烈), 장세일(張世壹) 법사와 정금례(鄭金禮) 보살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장세일 법사는 고 한홍석 법사 계보로 설진에 쓰이는 부적과 양각기법(陽刻技法, embossed carving techniqe)의 종이오리기(종이바수기)를 잘 해 1998년 7월 25일 충남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받아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신상구씨는 국학박사학위논문에서 설위설경보존회 회원 상호간의 화합분위기 조성과 설위설경보존회관 건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문단에 데뷔한 시인이자 향토사학자인 신씨는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 출신으로 청주고, 청주대 경제학과, 충남대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해 지난 34년 4개월 간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4권의 저서를 발간하고, 학술지와 향토지에 교육학·경제학·지역개발학·무속학 관련 논문을 43편이나 발표한 향토사학자다.
이와 함께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과 자연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해 무려 22회나 수상하는 바람에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58세에 UBE(University of Brain Education)대학원 국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진리 탐구에 정진한 결과 전과목 A+학점을 받아 수석으로 수료했다.
그리고 중국 요서지역의 홍산문화 특히 대능하문화 발굴에 독보적인 업적을 쌓아 한국 상고사 연구의 권위자로 존경받고 있는 복기대(卜箕大) 박사의 지도를 받아 대학원 입학 후 3년 반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로 국학박사학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2010(박7)’를 취득했다.
이번 신씨의 학위와함께 새롭게 주목받는 이 분야 태안지역의 역사와 문화산업을 조사연구가 앞으로 향토사 정립과 국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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