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4대강 16개 보 중 첫 ‘개방’
금강 세종보 4대강 16개 보 중 첫 ‘개방’
오는 24일 축하 음악회·윈드서핑 등 행사
  • 길준용 기자
  • 승인 2011.09.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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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세종지구에 세워진 세종보가 오는 24일 일반에 개방된다.
충남 연기군 남ㆍ금남면 일대 금강 세종지구에 세워진 세종보가 4대강 사업지구 내 16개 보 가운데 가장 이른 오는 24일 일반에 개방된다.
1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 세종보 현장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심대평 국회의원,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유한식 연기군수, 이승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각급 기관ㆍ단체장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보 개방식이 열린다.
개방식은 연날리기ㆍ모터글라이딩ㆍ윈드서핑ㆍ수상스키ㆍ노래자랑 등 식전행사와 금강사업 경과보고ㆍ홍보영상 상영ㆍ터치버튼 등 공식행사, 축하 음악회ㆍ불꽃놀이 등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2009년 5월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된 세종보는 총연장 348m(고정보 125mㆍ가동보 223m)에 높이 2.8∼4m의 친환경 가동보로, 퇴적물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보는 세종시의 상징성을 살리고자 14개 한글 자음과 측우기를 형상화했다.
또 세종보 바로 옆에는 인구 1만1000여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용량 2310㎾(770㎾ 3기), 연간 발전량 1200만㎾h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돼 지난달 31일부터 가동 중이다.
이승호 대전국토관리청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세종보가 4대강 사업지구 내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완공돼 주민 품에 안기게 됐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강 세종지구 사업은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2177억 원을 들여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 13㎞와 미호천 4.3㎞ 등 모두 17.3㎞ 구간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가뭄 극복을 위한 세종보 설치 ▲전력 생산을 위한 소수력발전소 설치 ▲홍수 예방을 위한 둑(18.4㎞) 보강 ▲하도(467만㎥) 정비 ▲습지(42만5000㎡) 조성 ▲자전거길(30㎞) 개설 ▲산책로(29.6㎞) 개설 ▲마리나(4개) 설치 ▲다목적운동장ㆍ축구장ㆍ농구장ㆍ배드민턴장ㆍ배구장 등 체육시설(2만275㎡) 조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현재 공정률은 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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