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현대제철(주) 음폐수 공급·사용 MOU
당진군-현대제철(주) 음폐수 공급·사용 MOU
현대제철 폐수처리장의 탄소원으로 공급… 위탁처리비 연간 9억원 절감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1.09.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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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은 28일 소회의실에서 이철환 당진군수와 우유철현대제철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탈리액의 자원화를 위한 공급, 사용 및 기술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당진] 당진군과 현대제철(주)이 녹색성장과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은 28일 오후 3시 소회의실에서 이철환 당진군수와 우유철현대제철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탈리액의 자원화를 위한 ‘공급, 사용 및 기술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당진군이 내년까지 준공예정인 ‘당진군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증설사업’에서 발생하는 60㎥/일의 탈리액(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을 유기산 발효해 현대제철 폐수처리장에서 메탄올을 대신해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당진군은 매년 음폐수의 처리비 9억 원 정도를, 현대제철은 매년 5억 원 정도의 메탄올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고농도로 처리하기 어려운 음폐수를 버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원화 함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당진군의 관계자에 따르면 폐수처리장의 탄소원으로 사용하는 것 뿐 만아니라 미생물제제로도 인증 받아 시설농가와 축산농가 등에도 공급해 친환경농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23일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오는 2013년부터 음폐수의 해양배출을 전면 금지하도록 돼있어 이의 육상처리에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업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됐으면 하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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