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3천만불 투자유치 ‘쾌거’
서산시, 3천만불 투자유치 ‘쾌거’
日 미스비시 레이온-호남석유화학 HEMA사업 합작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1.09.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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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28일 일본 기업과 헤마 공장설립을 위해 3000만불 상당의 외자를 대산 호남석유화학 단지 내에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대산 호남석유화학 야경.
[서산] 서산시는 28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기업과 헤마(HEMA: 히드록시에틸 메타크릴산) 공장설립을 위해 3000만불 상당의 외자를 대산 호남석유화학 단지 내에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용제 서산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미스비시 레이온(三菱 Rayon) 요코야마료이치(橫山良一)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향후 5년간 일본 제1의 석유화학기업 미스비시 레이온은 호남석유화학과 합작해 대산MMA의 서산공장부지에 헤마사업을 위해 3000만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산MMA는 내년부터 연간 1만1000톤의 헤마를 생산, 절반은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 반은 수출할 계획이다. 헤마는 자동차용 도료 및 접착제의 주원료로서 현재 국내 수요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수요량이 매년 5%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원료이다.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일본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기업인 미쓰비시그룹의 투자는 화학산업의 메카인 대산임해지역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할 뿐 만 아니라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수출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2006년 미스비시 레이온과 MMA생산법인인 대산MMA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MMA(메탈메타 크릴레이트)와 PMMA(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 등을 연간 14만톤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MMA는 인조대리석 등의 건축재, 페인트, 접착제, 섬유가공 등 산업전반에 사용되며 PMMA는 전기 및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광섬유, 레이저 디스크, LCD 모니터 등에 사용된다.
당초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일본 다코마치정(田子町)에서 초청이 있어 투자협정 일정을 마치고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부시장 대행체제의 시정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부득이 다코마치정에 양해를 구하고 관련부서장을 대신 방문케 한 후 투자유치 및 관련사 방문일정을 마치자마자 30일 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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