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대표얼굴’ 새롭게 선봬
백제문화제 ‘대표얼굴’ 새롭게 선봬
‘비장의 프로그램’ 공주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 부여 대백제기마군단행렬
  • 한내국, 박용교 기자
  • 승인 2011.10.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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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세계대백제전의 대백제기마군단행렬과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의 장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문화제는 숨가쁘게 내달려온 행복한 백제여행의 막바지인 폐막식이 다가옴에 따라 아끼고 아껴두었던 ‘비장의 대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2007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시작해 축제의 대표 얼굴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 그 이듬해인 제54회 백제문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등이 주말을 맞아 부여와 공주에서 각각 펼쳐진다.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은 오는 8일과 9일 오후 3시 부여군청~구드래공원 간 2.2㎞ 구간에서 백제인의 웅혼한 기상과 강인함을 과시할 예정이다.
척후마 및 선두마에 이어 계백장군을 포함한 15필로 구성된 중군 등으로 구성된 선두그룹이 위풍당당하게 길을 여는 가운데 30개의 기치를 휘날리는 보병, 각각 30필로 구성된 좌·우군의 기마병, 70명의 전투보병 등이 차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기마군단이 이날 부여군청 앞에서 벌이는 대야성 공격을 위한 출정식, 기마군단 승전보고(마상무예), 승전축하 기마 퍼포먼스(전투신) 등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상교류왕국 대백제의 위용을 표현하기 위한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7일과 8일 저녁 7시 30분 공주 신월초~공주대 후문 간 1.6㎞의 구간에서 펼쳐진다.
로고유닛을 비롯 인도(천축), 필리핀(흑치국), 일본(왜), 캄보디아(부남), 중국(양나라), 백제 등 7개의 유닛과 각각의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모형배, 동물모형, 전통춤, 캐릭터 등으로 구성돼 있는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전장 길이만 350여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다.
이번 행사는 공주 시가지 중 가장 대표적인 번화가에서 펼쳐지는데다, 각 유닛의 대표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하고, 연출력을 대폭 보강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역사문화축제의 정체성에 부합하면서도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출하기 위해 실험적인 시도와 ‘선택과 집중’ 등의 노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온 대표 작품들”이라며 “해마다 변신하는 노력을 통해 이번에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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